Chapter 11

것입니다. 성회장님들이나 일반 교인들이 거의 똑같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하나님의 역사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손해를 주는가를 감안하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 앞에 서지 못합니다. 왜냐? 그는 자기중심으로 생활한 사람이지, 주님 위주로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자기중심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희생이 따라야 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이 말씀을 듣고,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없다면 여러분은 반성이 부족한 겁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의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서 신앙생활을 올바로 하는 것이 거듭난 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한 여러분의 큰 목표는 세마포를 입는 것입니다.(계19:8) 그러므로 여러분은 세마포라는 하나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 역사에서는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받고, 진실한 자라야 한다는 조건이 따릅니다.(계17:14) 그 노선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노선을 거치지 않아도 되겠지, 하는 건 하나의 억지입니다. 직분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누군데’, ‘내가 몇 년을 충성했는데’ 이건 자기 생각입니다. 그건 안 통합니다. 그 사람이 주의 종의 그늘에서 오랫동안 충성했다는 것은 인정받을지라도, 속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오래 충성한 사람의 심령이 착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래 믿었지만 근래에 믿은 사람보다 나은 것이 없다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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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

저는 하루아침에 믿음이 돈독하여질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우여곡절을 겪어야 합니다. 잘못도 겪어 보고, 착각도 해 보고, 불평도 해 보라 이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오래 가면 곤란합니다. 거기에는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 뉘우침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하여 다음에는 불평할 일에 불평하지 않고, 낙심할 일에 낙심하지 않고, 원망할 일에 원망하지 않는 자세로 변하는 것, 이것이 거듭난 사람의 정신 자세입니다.

나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못하는 사람에게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상대가 자기를 껄끄럽게 대하면, 자기도 그 사람을 껄끄럽게 대한 적이 없나 하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남이 나한테 고약하게 구는 건 그 사람이 못돼서 그래.’ 이렇게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에게 섭섭하게 한 적이 없나, 반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만, 상대방이 섭섭하게 여겼다면 그걸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그런 느낌을 줬다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여러분이 이 역사에 몸을 담은 이상 주님이 ‘이 사람은 마음의 자세가 됐어. 범죄를 했지만 뉘우치고 새로워질 수 있어.’ 이렇게 보셔야지, ‘이 사람은 도저히 안 되겠어.’ 이렇게 되어 버리면 그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남에 대해서 말하는 일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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