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그것이 범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 여러분은 앉아서 만날 기도하고 찬송 부르고 있습니다. 그 기도, 그 찬송은 상달되지 않습니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느냐?’ 하고 생각할 테지만, 남을 탓하는 것이 범죄입니다. 그걸 모르고 음란죄나 짓고, 도적질이나 하고, 남을 두들겨 패고, 남의 돈을 떼어먹고, 꼭 이래야만 범죄인 줄 아는데, 안 그렇습니다. 방금 제가 얘기한 이런 게 다 죄입니다.
그러니까 꼭 큰 것만 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작은 분야에서도 자신을 뉘우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걸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신앙에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이 점을 잘 아셔야 합니다.
대강 보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큰일에 충성하면서 작은 범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러다 보니 교만해집니다. ‘나는 남보다도 낫다. 나는 떳떳하다. 나는 공로를 세웠다.’ 이렇게 착각하지 마십시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습니다. 다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니까 은총을 못 받는 사람과 다르다 뿐이지, 우리 자신이 다른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위에서 주시는 은혜가 다를 뿐입니다. 이걸 착각하면 안 됩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 주의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강 그런 자세를 취합니다.
옛날 그리스에 3대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들입니다. 소크라테스 밑에서 플라톤이 자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