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하여 시행한 것이 할례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을 반강제로 이끌어 가신 겁니다.
이렇게 해서 할례 받은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섬기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쓸어버리겠다.” 이겁니다. “그러시다면 저도 더는 못하겠습니다.” 모세가 버텼습니다.(출32:32) “그럼 앞으로 천사를 보내 주마.”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여 다시 함께하시기로 약속을 받고 40년 뒤 배턴을 여호수아에게 넘겼습니다.(민27:20)
다음에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정착했을 때의 상황을 한 번 봅시다. 하나님은 이때에도 광야 생활에서 할례를 받지 않은 백성들에게 할례를 받도록 강요합니다.(수5: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강조하셨습니다. “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개미새끼 한 마리도 남기지 말고 싹 쓸어버려라.”(수11:14-15 참조) 왜 이렇게 하시는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 땅에 인도한 것이 아닙니다. 바알 신과 바알을 섬기는 민족을 싹쓸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할 일은 바알 신과 원주민을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겁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지 않으면서, ‘잘했다, 못했다’ 이건 다 필요 없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할 일은 원주민과 바알을 모조리 작살내는 겁니다. 다른 건 아무리 잘해도 그걸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