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를 들어서 예배를 보는 저에게, “네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하니라.” 하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모세에게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네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하니 신을 벗어라.”(출3:5) 그런데 여호수아에게는 하나님이 아니고 천사장이 나타나, “네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하니 신을 벗어라.”(수5:15) 하고 말씀했습니다. 급수가 같습니까? 여호와께서 직접 나타나셨을 때 모세는 혼자였습니다. 따르는 백성들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여호수아에게 천사장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200만 명의 백성들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200만 명을 대표하는 여호수아에게는 천사장이 왔고, 혼자 있는 모세에게는 여호와께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종을 대하실 때, 따르는 자의 수를 보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종에게 어떤 사명을 맡기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모세에게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여호수아에게는 천사장이 말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관심이 멀어진 겁니다. 왜 그러냐? 하나님이 기대하신 것이 어긋났기 때문입니다.

앞선 역사가 시작된 지 19년 만에 여호와께서 저한테 지시를 하셨습니다. “네가 준비를 해야겠다. 다시 세워야 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 역사가 시작된 겁니다. 제가 알기를 했습니까, 원하기를 했습니까? 앞선 역사에서 송장 하나를 아름답게 변하게 하려면 얼마나 수고를 해야 하는지 여러분이 경험했습니다. ‘우리 원수 마귀’ 하고

138 에덴의 메아리12권
Chapter 12

찬송을 두 시간, 세 시간 땀을 뻘뻘 흘리며 불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축복한 생수를 갖다 발라만 놓아도 변합니다. 왜 그러냐? 그게 정해진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는 열 배나 강하게 은혜를 주시겠다는 언약으로 되는 일입니다.

모세가 위대해서 홍해가 갈라지는 게 아닙니다. 오늘날 여러분에게 새로운 복음이 전해지고, 다른 보혜사 성령의 은혜가 임하고, 생수의 축복을 받는 것은 인간 이영수가 잘나서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되는 겁니다. 이걸 모르고 이영수를 보고 이러쿵저러쿵 따져야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소용없는 겁니다.

이 세상에 누가 오늘의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압니까? 저를 만나야 오늘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저를 만나야 주님의 근황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이 1997년 6월 15일입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하나님과 주님에 대해 듣고 있는 것 아닙니까? 다른 데 가서는 듣지 못합니다.

내로라하는 신학 박사들, 천주교 신부들, 부흥사들이 내 설교집을 보고, “이게 정말 이영수가 말한 거냐?” 하고 지금 고인이 되신 탁명환 씨에게 묻더랍니다. 탁 소장 말이, “이긴자 감람나무가 마음에 걸린다고 하니, 그거 뺄 수 없느냐?” 그거 빼면 자기가 적극 도와주겠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장가가는 사람이 불알 떼어 놓고 가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요나가 니느웨 성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어기고 다시스로 갔을 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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