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 입에서 나오기 전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무저갱이 뭔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종들까지도 무저갱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모를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의 근황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야 비로소 알게 되는데, 하나님은 무저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무저갱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된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뭐냐? 성령의 역사가 강하면 강한 만큼 악령도 거기에 비례해서 강하게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양쪽이 조용할 때에는 그 깊은 내막이 드러나지 않지만, 전쟁이 일어나거나 대립이 격화되면 숨겨졌던 것이 드러납니다. 조용한 물은 바닥에 찌꺼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대기로 휘저으면 “야, 이 물 속에는 별 잡것들이 다 들어 있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평상시에는 상대방이 무슨 무기를 감추고 있는지 모르지만, 전쟁이 터지게 되면 상상하지 못했던 무기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당황도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신과 신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대부분 하나님과 마귀가 전쟁하는 얘기가 실려 있습니다. 하나님과 마귀가 전쟁을 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마귀는 마귀대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일반교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