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가려면 영체로 화해야 합니다.
엘리사벳이 엘리야를 낳은 것은 영이 지상에서 변화를 일으킨 겁니다. 인간이 죽어서 영체로 화하게 되면 인간 세계에서 영의 세계로 옮겨가서 살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영이 인간 세계로 오려면 인간의 형상을 입어야 합니다. 즉 인간과 함께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벳이 늙은 할머니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하늘의 존재인 엘리야를 잉태하여 태어나게 했습니다. 엘리사벳은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아기를 낳았습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아기를 낳을 수 없습니다.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아기를 낳았습니다. 이 두 존재는 각각 할머니와 처녀를 통하여 태어났지만, 탄생의 경위는 같습니다. 즉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존재가 낳은 겁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는가? 분명히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두 여인인데, 아기를 낳았습니다. 두 여인은 똑같이 모태에서부터 성령이 충만하였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기가 태어날 때 모태에서부터 성령이 충만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럼 이 경우에 무엇이 모태에서 아기를 잉태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까? 모태에서부터 성령이 충만했다고 했으니, 성령 때문에 엘리야도 태어나고, 예수님도 태어나실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성경에 보면 마리아가 “나는 남자를 모릅니다.” 하고 말하니까 가브리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