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고, B라는 사람의 것이면 B라는 사람의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 모태에 성령이 충만하면 성령의 아기가 태어나는 겁니다.

여러분의 죄를 씻어 주기 위한 성령이 주의 종을 통해서 나가면 여러분에게 죄를 씻어 주기 위해 역사하지만, 만약에 아기를 잉태케 하는 성령의 축복을 받는다면 아기를 갖게 됩니다. 남녀 관계가 없이도 말입니다. 인체는 세포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하늘에서 얼마든지 세포를 조종하십니다.

동정녀 마리아가 잉태해서 낳은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엘리사벳이 잉태해서 태어난 아기는 오리라 한 엘리야였습니다. 세례 요한이 실패를 했다면 우리가 볼 때에는 실패자가 요한이지만, 하늘에서 보실 때에는 실패자가 엘리야입니다.

그럼 영적인 차원에서, 과연 이 엘리야는 어떤 존재냐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성경에 그는 메시아의 길 예비자라고 나와 있습니다. 오리라 한 엘리야하고 예수님의 존재가 엉뚱한 데서 탄생되는 것이 아니고 한 집안의 족보에서 비슷하게 태어납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요한은 친척 간입니다.

구약 시대에 성령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을 보십시오. 모세는 성령의 은총을 받아서 기적을 행하고, 삼손 같은 경우는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삼손에게는 힘으로 적을 때려눕히는 신이 온 겁니다. 그것 역시 성령의 역사입니다. 모세에게 임한 성령의 역사하고 삼손에게 임한 성령의 역사는 이처럼 역할이 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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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그리고 사도 바울이 안찰을 했을 때에 사람들에게 축복해 주는 성령의 역사하고, 오늘날 이긴자가 안찰할 때 사람들에게 축복해 주는 성령의 역사가 다릅니다. 전자는 순교를 위해, 후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세마포를 입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계19:8) 성령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그 역할이 달라지는 겁니다.

마리아에게 같이하는 성령과 엘리사벳에게 같이하는 성령이 똑같이 아기를 잉태하게 해도, 인물이 달랐습니다. 마리아에게는 예수님이 태어나게 하고, 엘리사벳에게는 오리라 한 엘리야가 태어나게 했습니다.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하신다는 뜻입니다. 인간을 대속하여 만유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행3:21)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어라.’ 이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뜻으로,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구분됩니다. 똑같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여자가 잉태할 경우에도 그 역할은 전혀 다릅니다. 그것은 곧 성령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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