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믿는 역사와 이루는 역사
하나님과 마귀는 상대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로 알려면 마귀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마귀를 올바로 알려면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지상의 나라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나라를 알아야 자기 나라를 올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북에서 자기들이 제일 행복하다고 가르쳐 놓으면, 그들은 옥수수밥을 먹고, 죽을 먹더라도 자기들이 정말 지구상에서 제일 잘사는 줄 압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나는 이러저러하다.”고 계속해서 그것만 가르쳐 놓으면 하나님밖에 모릅니다. 마귀 역시 자기만이 제일이라고 주입시키면, 그 마귀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마귀가 서로 대결하게 되면 그때 인간들은 하나님은 이러하고, 마귀는 저러하다는 실상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알게 되는 것을 어느 한쪽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자기에게 속해 있는 사람이 자기만을 제일로 알아야 좋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