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들은 저마다 ‘내가 누구다’ 하고 외칩니다. 그런다고 은혜가 내립니까? 말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말과 실제가 부합되어야 하는 겁니다. 즉 말이 성경과 부합되고, 상응한 은혜가 실제로 내려야 합니다.

우리 역사는 마귀에게 속해 있는 영들을 빼앗아서 하나님께 속할 수 있는 영으로 재창조해 내야 하는 겁니다. 이것을 알곡이라고 합니다.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14:16) 그래서 이 성전 이름이 알곡성전이 된 겁니다. 모두가 비유입니다. 낫은 추수할 때 씁니다. 알곡을 거두어들인다 하는 겁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즉흥적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 나가는 겁니다. 영적으로 은혜가 내리면서 말씀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하는 겁니다. 허풍떨며 중구난방으로 덤벙댄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무저갱은 마귀를 가두는 곳입니다.(계20:3) 상대가 시시껄렁하면 가둬 둘 필요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내버려 두어도 그만이라면 가두는 장소가 필요 없습니다. 살인범, 도둑놈, 강도, 날치기 등을 그냥 놓아두면 사회가 혼란스럽기 때문에 감옥에 가둬 두는 겁니다. 그놈들이 언제 무슨 행패를 또 부릴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귀를 모두 진멸하면 무저갱이 필요 없습니다. 무저갱은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둠의 세력을 꼼짝 못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빛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겁니다. 무저갱은 빛으로 어둠을 포위해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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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은 곳입니다. 어둠은 빛 가운데서 꼼짝 못합니다. 그러나 어둠이 득세하게 되면 빛을 삼켜 버립니다. 그런고로 어떤 어둠의 세력이 닥쳐와도 꺼지지 않는 빛을 지니고 있는 자라야 이길 수 있습니다. 어둠의 세력에게 빛이 삼킨바 되는 자들은 있으나마나합니다.

“그 어둠의 세력에게 경배를 하지 않는 자들은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뿐이더라.”(계13:8)고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는 여러분을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되는 자들로 길러 내는 겁니다. 그 수를 채우라는 겁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주께서 그 수가 차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계6:11) 요한 계시록의 14만 4천은 애들 장난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그 수가 14만 4천이더라.”(계7:4) 사도 요한의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건 이상 중에 주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지만, 14만 4천에 관한 내용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긴자의 역할에 대한 내용은 그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사도 요한만 주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서 기록했던 겁니다. 이 14만 4천은 하나님과 주님을 위해 순교한 자들이고, 그 손과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자들입니다.(계20:4) 그 앞에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들’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순교자들을 말하는 겁니다. 이들은 광채가 나는 세마포를 입게 됩니다. 이들은 어둠에 삼킨바 되지 않는 빛을 소유한 십자가의 군병들입니다. 즉 빛의 아들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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