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이런 어마어마한 권세를 잡으신 우리 주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보내게 하면서, “이긴자가 나타나면 내가 이겨서 아버지의 보좌에 앉는 권세를 받은 것처럼, 이긴자에게 내 보좌에 앉을 수 있는 권세를 주겠다.”(계3:21)는 언약을 합니다. 이것은 내 말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입니다. 그 권세는 사람이 원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하늘에서 예정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권세를 맡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러저러하게 움직이게 된다고 요한 계시록에 예언해 놓은 겁니다. 그것을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아들이라 할지라도 십자가를 지신 고난으로 말미암아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신 겁니다.(히5:8)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들이 당신의 뜻을 준행하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 앉게 해 주겠다고 미리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을 ‘새 언약’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처음으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을 첫 언약이라고 합니다. 새 언약은 하나님과 주님 사이에 맺은 것입니다. 첫 언약과 새 언약에는 각각 내용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언약 아래 있는 사람이 영의 세계에 가면 그 언약의 내용에 따라 상과 벌이 정해집니다.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언약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멜기세덱의 제사장들 중 첫 번째 자리에 주님이 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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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7

그리고 이런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을 그 반열에 참여한다고 말합니다.(시110:4) 차례대로 줄을 서는 것입니다. 그럼 아론의 반열은 뭐냐? 아론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세우신 대제사장입니다. 그리고 아론의 뒤를 잇는 제사장들을 아론의 반열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을 섭리라고도 말합니다. 다만 그 정해진 울타리에 누가 들어가느냐가 문제로 남게 됩니다. 우리가 운전 면허증을 따려면 일정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과정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해내야 합니다. 필기시험에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 된다면, 60점 이상만 받으면 백 명이 됐든, 만 명이 됐든, 다 합격이 되는 거고, 60점 이상이 안 되면 아무도 합격이 안 되는 겁니다. 이 60점을 ‘커트라인’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는 14만 4천으로 그 군병의 수를 정해 놓고, 그 수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합니다. 그걸 언제부터 시작하셨느냐? 공식적으로 언약을 하면서 작업을 시작한 것이 아브라함 때부터입니다. 왜 언약을 하느냐? 하나님이 혼자 하시면 언약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작업을 하나님과 사람이 호흡을 맞춰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언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언약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은 당연히 그 언약의 내용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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