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에게 와야 합니다. 이 경우에 보좌는 권한을 상징합니다. 사람을 놓고 보면 이해가 안 가는 얘기입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처럼 십자가를 지고 이기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늘 아버지의 보좌에 앉는 권세를 받으신 겁니다.(히5:8-10) 그리고 이긴자가 나오면 그 이긴자에게 “내가 아버지의 권세를 받은 것처럼 내 권세를 그에게 주겠다.” 이겁니다. 그러면 누가 됐든, 이긴자가 되면 그 권세를 주님은 주셔야 하는 겁니다.

왕으로 책봉될 때 암투가 벌어지기가 일쑤입니다. 서로 왕이 되려고 집안끼리 겨루다가 어느 사람이 왕이 되면, 다른 경쟁자와 왕이 된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권세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어느 한쪽이 왕이 되면 다른 경쟁자는 큰 소리 한 번 치지 못합니다. 왕의 눈 밖에 나면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왕이 되기 전까지는 서로 비슷한 처지에 있었지만, 어느 한쪽이 임금이 되어 옥새를 물려받는 날에는 그 임금의 말 한마디에 그 라이벌은 죽고 삽니다. 이것이 권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겁니다. ‘이긴자가 나오면 이렇게 하겠다.’고 언약했는데, 앞선 역사의 주인공이 이긴자가 됐습니다. 그럼 그 권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권세를 받은 자가 잘못할 때에는 거꾸로 도전자가 됩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앞선 역사가 바로 그 짝이 난 겁니다. 그 권세는 누구의 것입니까? 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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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7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전인수 격으로 자기가 어떻다고 성경 구절을 하나 갖다 붙여 놓고 떠드는 사이비 종교하고는 얘기가 다른 겁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오늘날 우리 역사가 25년 동안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 나오고 있습니까? 내가 한 말은 성경과 부합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권세를 남용한다든가, 교만하다든가, 그런 역사가 아니잖습니까? 성경에 근거하여 여러분에게 사실을 알려 드리는 겁니다. 주의 종이 할 일이 뭐냐? “예수를 믿게 하라.” 이런 거라면 저 같은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저 아니라도 예수 믿게 하는 사람은 부지기수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그런 게 아닙니다. “너는 내 섭리를 알았으니 내게 필요한 알곡을 만들어 달라.” 이겁니다. 그 알곡은 장차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같이 마귀와 싸워야 하는 군병입니다. 그 군병을 배출해내라 이겁니다.

이건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재료가 주의 종에게 와 있다고 해도 상대방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늘에서는 주의 종과 호흡을 맞추게 하기 위해 여러분을 감동시키려고 무진장 노력하십니다. 여러분은 그걸 다 겪은 분들입니다.

여러분이 주의 종과 부딪쳐서 잠을 못 자고 엎치락뒤치락할 때, 저는 몰라도 성령은 그 사람을 계속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게 하늘에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역사가 따뜻한 주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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