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백성들의 짐이 무거워집니다. 그것을 국방 예산이라고 합니다. 어느 나라도 국방 예산이 많아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과다한 지출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0만 대군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정도의 군대가 없이는 나라를 지킬 수 없는 겁니다. 군대는 적이 없으면 필요 없습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엄청난 군대가 필요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전쟁에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많은 하늘의 군대가 필요한 겁니다. 하늘의 군대는 지상의 군대와는 다릅니다. 지상의 군대는 국민 중에서 소집하여 몇 만이다, 몇 십 만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나 하늘의 군대는 성경에 기록한 대로 14만 4천 명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즉 하늘에 14만 4천 명의 군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14만 4천 명의 군대가 편성되지 않으면, 대적하는 세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럼 하나님 측은 어떤 처지에 있느냐? 하나님께서는 아담, 하와를 마귀에게 빼앗긴 때부터 점령을 당했던 겁니다. 그리하여 땅이 저주를 받아 모든 생명체가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창3:14, 17)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점령당했을 때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을 애국지사 혹은 독립투사라고 말합니다. 영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이 다 순교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린 순교자들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감람나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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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가지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진실한 자들이 하늘 군병이 되는 겁니다.(계17:14) 그리하여 지배하는 세력을 몰아내고 만유를 회복하기 위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행3:21)

오늘날 체첸에서는 독립 게릴라 부대가 막강한 소련군을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백성이 모두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애국심에 불타는 장병들이 싸웁니다. 영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책임지고 있는 성도들이 바로 하늘 군병입니다. 이들의 승리로 말미암아 셀 수 없이 많은 무리들이 하늘나라에서 살게 되는 겁니다. 이 특공대를 14만 4천의 하늘 군병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역사는 부분적으로 애국투사와 같은 특공대를 배출시키면서 수많은 백성들을 양산했던 겁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역사는 뭐냐? 하늘나라의 수많은 백성을 양산하는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 역사는 바로 전쟁에 필요한 군병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시작부터 주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사는 다른 곳과 차원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방법도 다른 겁니다.

여러분, 일대 격전을 앞두고 목숨을 던져 과감히 싸울 군대를 특공대라고 합니다. 특공대는 일반 군인하고 다릅니다. 이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웁니다. 특공대는 싸움터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을 무조건 싹쓸이를 하는 겁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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