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까지 구세주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만민을 대속하기 위해서라고 우리는 배웠고, 따라서 그렇게 알아 왔고, 이 시간에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도 목회자들을 통해서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주님 자신이 “인자가 온 것은 …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마20:28)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구세주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는 까닭이 우리에게 있다는 주장이 됩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인간을 위해 희생하셨다는 겁니다. 이것을 가리켜 ‘인본주의 신학’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많은 사람을 대속하기 위해 죽으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왜 대속하시는가? 그 가장 큰 이유는 마귀를 발등상 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은 다음 문제입니다. 이것을 ‘신본주의 신학’이라고 합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히5:8-10) 주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것은 마귀를 발등상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도, 또 하나님 우편에 앉는 것도 마귀를 발등상 시키기 위해서인데, 현재 그 마귀가 발등상 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