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14) 그 세력하고 14만 4천의 하늘 군병이 싸움을 할 때,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되지 않은 사람은 그 엄청난 위력에 전부 항복하고 만다 이겁니다.(계13:8) 그러니 짐승이 부하를 거느리고 등장하는 영의 전쟁은 그야말로 창세 이래로 전무후무한 대란입니다. 핵무기가 가공할 힘을 발휘하는 3차 대전이라 해도, 그 영의 전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전쟁은 바로 빛과 어둠의 싸움입니다. 빛이 어둠을 삼키면 빛의 세상이 될 것이고, 어둠이 빛을 삼키면 어둠의 세상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14만 4천은 어둠에 삼킨바 되는 존재여서는 안 된다 이겁니다. 어둠을 능히 이길 수 있는 강렬한 빛을 소유하는 자가 되어야 싸워 이길 수 있는 겁니다. 세마포는 휘황찬란한 광채가 나는 옷입니다. 깨끗하기만 한 게 아니라, 눈부신 광채를 발합니다. 그것은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힘을 지닌 광채입니다. 그걸 ‘세마포 옷’이라고 합니다. 그만한 자격이 없으면 어둠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되면 빛을 발하는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 자신을 빛으로 비유하셨는데,(요1:5)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은 바로 빛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 빛은 누구의 것일까요? 두말할 필요 없이 주님의 것입니다. 그 빛과 어둠과의 전쟁에서 빛은 어둠을 삼키려고 할 것이고, 어둠은 빛을 꺼 버리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에 그 빛이 시원치 않으면 어둠에 삼킨바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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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맙니다. 항복을 한다 이겁니다. 이런 존재들은 어둠과의 전쟁에서 쓸모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군사가 되지 못합니다.

천 년이 찰 동안 하나님의 군사 14만 4천 명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다고 했는데, 이 기간은 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짐승과의 전쟁에 대비하는 기간을 가리키는 겁니다. 주님도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니까 전쟁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무저갱의 짐승을 내놓아 어둠의 세력을 무찌를 때에는 주님도 나가서 싸우셔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계17:14)라는 성경 구절이 나오는 겁니다. 전쟁에 이겨야 마지막 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다니엘서에 “모든 일이 끝이 나려면 반드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고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져야 한다. 그 다음에 끝이 온다.”(단12:7)고 한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도는 세마포를 입은 하늘 군병을 가리킵니다. 이들의 권세가 깨진다는 뜻은 빛에 속하는 모든 권세를 어둠이 삼켜 버린다는 겁니다. 그걸 마흔두 달 동안 짓밟는다, 3일 반이다, 한 때, 두 때, 반 때다, 등으로 표시를 해 놓은 겁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아무도 빛의 행세를 못합니다. 모든 성도가 어둠의 세력에게 항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예정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라는 말이 나옵니다. “반드시 성도들의 권세가 다 깨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기독교가 이런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목회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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