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기로 작정하신 다음에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겠다고 통고를 하십니다. 왜 통고를 하실까요? 하나님은 그 시대의 종들에게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반드시 먼저 통고를 한 다음에 움직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나는 내 종 선지자들에게 나 여호와가 하고자 하는 일을 반드시 먼저 통고한 다음에 축복을 내리든 저주를 내리든 하겠다.”(암3:7)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어느 시대가 됐든, 하나님이 백성을 택하시거나, 혹은 종에게 지시하실 때에는 하나님 위주로 움직이십니다. 여기 오신 여러분이나 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겁니다. 감람나무 역사가 우리를 위해 지금까지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감람나무 역사를 일으키셨고, 계속 역사하시는 겁니다. 그럼 우리는 뭐냐?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걸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상도 받고, 벌도 받는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아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걸 모르고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이나 기쁨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드릴 수 없습니다.

나는 여러 차례 노아의 방주에 대해 얘기했습니다만, 노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한 거지, 그 일을 노아가 하고 싶어 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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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

이 원하시니까 싫어도 한 겁니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이 있느냐 없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해 나가고 있는데, 이것도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대가가 뭐냐? 세마포를 입고 하늘나라에 거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이걸 하면 반드시 상으로 갚아 주겠다.”고 말입니다. 이런 언약이 있어야 합니다. 언약이 없으면 받을 것도 없고, 따라서 일방적인 행동에 그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무슨 언약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망가진 역사를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관심을 갖다 보니까 우리를 기억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관심을 갖고 계시는 일에 우리가 동참하고 있으니까 우리를 눈여겨보시는 거지, 하나님이 관심이 없는 곳에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철야 기도하고 금식 기도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눈여겨보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걸 아셔야 합니다. 사람이 노력을 해서 하나님이 긍휼히 보시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헤아려야 할 것은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억을 받는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고 우리가 그 일에 얼마나 기꺼이 동참하는가에 달려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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