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다. 그런데 이긴자가 나타나지 않은 채 범세계적으로 기독교는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분들의 기초적인 체계에 의해 1억이 되고, 2억이 되고, 5억이 되고, 몇 십 억이 되기까지 퍼져 나왔던 겁니다.

그러므로 그 수가 100억이 됐든, 1,000억이 됐든,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불과 같은 성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님은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서 마귀를 발등상 시킬 수 없습니다. 지상에 주의 권세를 대행할 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가 만날 그 상태에서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 작업이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불과 같은 성령의 역사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일반교회의 신앙을 그대로 지키면 되겠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겁니다.

어쩌다가 참 운이 좋아서, 감람나무 이긴자의 역사 속에 여러분은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되니 여태까지 주장해 온 기독교의 가르침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이긴자를 앞세워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기독교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작정하신 겁니다.(계2-3장 참조) 그럼 하나님이 재래의 것을 왜 변화시키는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 뜻이 뭐냐? 마귀를 소탕시켜 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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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역사하시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달려 기도하면 은혜를 내려 주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그 다음에 감사하여 찬송을 부르면 할 일을 다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앞선 역사에서 물 붓듯 성령이 오고, 생수를 받았다, 이슬을 받았다, 향취를 맡았다 해서 은혜를 풍성하게 받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님도 다시 오시고 세상이 끝난다고 저 자신도 믿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 앞에 기억 받고,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내리시면 그걸로 다 되는 걸로 알고 열심히 매달렸습니다.

앞선 역사에서처럼 성령을 우리에게 물 붓듯 부어 주는 것으로 승부가 끝난다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문제는 주님은 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자고 주시는가? 전에도 말했지만 그것은 나중 얘기입니다. 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뭐냐? 주님은 마귀를 소탕하기 위해 은혜를 베푸시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를 무찌르기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하시는 겁니다. 주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내가 주님을 믿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너는 나하고 힘을 합쳐서 마귀와 싸우자.” 바로 이겁니다.(계17:14) 그러면 지금까지의 기독교하고 내용이 같습니까? 전혀 다릅니다. 이렇게 엄청난 차이를 지니게 되는 것이 오늘의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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