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지금 별관을 건축하는 것도 마귀를 상대해서 주의 일을 하는 겁니다. 주님으로부터 복 받고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복 받는 건 나중 일입니다. 우선 마귀에게 도전하려고 일하는 겁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하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데 그친다면, 마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는 일이 바로 마귀를 대적하게 될 때 마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훼방을 합니다. 일반교회는 주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가 마귀입니다. 마귀와 대적하기 위해 주님의 피권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여러분 중에도 주님을 믿으러 교회에 나온다, 은혜 받으려고 교회에 나온다, 이렇게 간단히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여러분은 이긴자와 더불어서 마귀와 싸우라고 부르심을 받은 겁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약해지면 주님이 걱정하시는 겁니다. 아무리 사령관이 있어도 부하들이 잘 싸워 주어야 사령관이 빛이 나는 거지, 그 부하들이 약해지면 사령관이 맥을 못 씁니다. 영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마귀를 순서대로 쳐들어갑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마귀를 단번에 확 묶어 버리는 게 아닙니다. 마귀를 결박하기까지 얼마나 순서가 복잡합니까? 그 복잡한 순서를 거쳐서 마지막에 잡아넣는 겁니다. 마귀를 무찌르는 것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