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지금 별관을 건축하는 것도 마귀를 상대해서 주의 일을 하는 겁니다. 주님으로부터 복 받고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복 받는 건 나중 일입니다. 우선 마귀에게 도전하려고 일하는 겁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하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데 그친다면, 마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는 일이 바로 마귀를 대적하게 될 때 마귀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훼방을 합니다. 일반교회는 주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가 마귀입니다. 마귀와 대적하기 위해 주님의 피권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겁니다.

여러분 중에도 주님을 믿으러 교회에 나온다, 은혜 받으려고 교회에 나온다, 이렇게 간단히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여러분은 이긴자와 더불어서 마귀와 싸우라고 부르심을 받은 겁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약해지면 주님이 걱정하시는 겁니다. 아무리 사령관이 있어도 부하들이 잘 싸워 주어야 사령관이 빛이 나는 거지, 그 부하들이 약해지면 사령관이 맥을 못 씁니다. 영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마귀를 순서대로 쳐들어갑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마귀를 단번에 확 묶어 버리는 게 아닙니다. 마귀를 결박하기까지 얼마나 순서가 복잡합니까? 그 복잡한 순서를 거쳐서 마지막에 잡아넣는 겁니다. 마귀를 무찌르는 것이 그렇게

250 에덴의 메아리12권
Chapter 22

간단한 게 아닙니다. 천년세계가 지나면 무저갱에서 짐승이 나온다는 둥,(계11:7) 백마를 탄 자를 따르는 자가 있다는 둥,(계19:11) 또 세마포를 입고 금띠를 띤 네 생물 중의 하나가 등장한다는 둥,(계15:7) 별 동화 같은 얘기가 많은데, 이게 다 전쟁을 위해서입니다.

마귀와 전쟁하는 계획서가 요한 계시록입니다. 전쟁할 때 필요한 것은 군대입니다. 그 군대를 양성해라 이겁니다. 전쟁터에 나가지 못하는 자들이 아무리 많으면 뭐합니까? 전쟁을 하지 못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자가 소중한 겁니다. 마귀와 싸울 수 있는 자격자가 입는 군복을 세마포라고 합니다.

“하늘에 백마를 탄 자가 있으니, 세마포 입은 자들이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19:14) 여기에 ‘백마’ 소리가 나옵니다. 백마를 탄 자의 옷과 다리에 쓴 것을 보니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라고 하였습니다.(계19:16) 주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늘에 전쟁이 없으면 군대가 필요 없습니다. 하늘에 군대가 필요하다면 하늘에 전쟁이 있는 겁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이걸 모릅니다. 죽어서 천당 가면 끝나는 줄 압니다. 이 시간에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2천 년 동안 그렇게 가르쳐 왔습니다. 그동안 전쟁을 해야 한다는 걸 알기나 했느냐 이겁니다. 이게 사실입니다. 이런 모든 실상이 비로소 오늘날 주의 종을 통해서 여러분의 귓전을 두드리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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