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게 됩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하늘나라에서 살 수 있는 새로운 생명체로 변하게 하시는 겁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이 태양계에 속한 지구와는 전혀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또 다른 세계에 인간들이 가서 사는 겁니다. 그 세계에 가서 살 수 있는 생명체가 뭐냐? 바로 영이라는 생명체입니다.

그 생명체가 만들어지면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세계로 불러들이십니다. 하나님은 그곳에 갈 수 있는 여건을 우리에게 조성해 주시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재의 생명체가 변하여 하나님이 계신 곳에 갈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장소를 마련하라고 명하셨던 겁니다. 그것이 이 알곡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을 거쳐서 너희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올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그 길을 보여주셨던 겁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과 육으로 갈라집니다. 그래서 변화한 자기를 거울로 본다면 ‘저기 누워 있는 게 난데, 왜 내가 이렇게 변했을까?’ 하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궁금하십니까? 돌아가시면 압니다. 저는 이상 중에 죽어 봐서 압니다. 그래서 이건 내 영이고, 저건 내 육체구나, 하고 생각했던 겁니다. 하나님의 종이니까 하늘에서 저에게 그런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생명체로 탈바꿈한 영들이 삽니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서로 만나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왜? 모습이 여기서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의 세계에서는 어떻게 해서 서로 알아볼 수 있는가? 심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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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앞에 서면 지상에서 살던 세계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리하여 과거의 죄상이 스크린에 쫙 펼쳐집니다. 그때 비로소 “옛날에 내가 저랬지.” 하고 느끼게 됩니다. 요한 계시록에 그 한 장면이 나옵니다. 주님이 본래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사도 요한이 보고 놀라서 기절했습니다.(계1:17) 또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장로 중의 하나가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리라.”(계5:6) 하여 보니까 주님이 이 땅에 계셨던 모습으로 나타났던 겁니다.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계5:6)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의 세계가 이렇게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부부라도 영의 세계에 가면 전혀 달라집니다. 지상에서 오래 같이 살아도 50년에 불과하지만, 영의 세계는 세세토록 살기 때문에 50년은 비교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 하늘나라에서는 이루어진 정도에 따라 집단이 형성되어, 이들이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운 세계의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그 세계에서 살게 되느냐? 아무나 살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합격, 저렇게 하면 불합격이라는 커트라인(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커트라인’ 안에 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길’이라고 합니다. 육을 가진 우리의 여건으로는 영의 세계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갈 수 있는 영체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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