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신하여 왕 노릇하면서 이런 역할을 할 거다, 하고 말입니다.

주님은 당신이 십자가를 지시고 나면 다윗이 예언한 대로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이제 주님은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리하여 마귀를 발등상 시켜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그 내용이 일곱 인으로 봉한 책에 기록되어 있었던 겁니다.(계5:5) 일곱 인으로 봉했다는 것은 아무도 보지 못하게 극비의 전략을 세운 겁니다. 마귀를 진멸하는 내용이 기록된 겁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실제로 마귀를 발등상 시키셔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이 땅에 계시다면 직접 나서서 움직이겠는데, 이 땅에 계신 것이 아니고 하늘나라에 계십니다. 그러니 하늘나라에 계신 주님이 마귀를 발등상 시키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주의 일을 대신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설명하시는 겁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이기고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앞에서 왕은 하나님인데, 주님이 불가불 왕 노릇한다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주님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영원히 합니까? 발등상 될 때까지입니다.(고전15:25)

수많은 목사들이 성경의 이 구절을 봐도 내용을 모릅니다. 여러분은 지금 설명을 들으니까 무슨 소리인지 아는 겁니다. 2천 년 동안 수많은 목회자들이 다 본 성경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영수 너는 어

26 에덴의 메아리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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떻게 아느냐?” 주께서 가르쳐 주셔서, 보고 들은 사람이니까 아는 겁니다.(계2:17)

주님이 이 땅에 계실 때에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당신이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실 때부터는 책임이 더욱 막중해집니다. 그래서 주님은 2천 년 동안 지대한 관심 속에서 민족을 초월하여 전 세계 기독교 신자들을 살피신 겁니다. 그리하여 지상에서 마귀를 발등상 시켜야 할 이긴자를 물색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긴자의 역할을 할 인물이 두 감람나무다 해서,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니,”(계11:3-4)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많은 나무가 있는데, 주님은 왜 감람나무로 지칭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예정한 것을 진행하는 주님께서 그 감람나무에 대해 재차 언급하신 겁니다. 그 감람나무가 즉,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주님의 권한을 대행할 자가 나타나게 되면, 주님은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고 말씀하신 겁니다.

여기서 보좌는 권세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당신이 십자가를 지고 이기셨기 때문에 받은 하나님의 권세를 이기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겁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권한이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에게 주어졌고, 그리스도의 권한이 이긴자에게 갔다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서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일을 이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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