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에서 우리에게 그 여건을 마련해 주시는 겁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계21:2)라고 했습니다. 이 장면은 지상에서 쳐다본 광경입니다. 사도 요한의 눈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이 바로 새 예루살렘으로 보였던 겁니다.

하늘나라에도 성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에도 제사장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계5:12) 여러분 중에 누가 세마포를 입고 돌아가셨다면,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주의 종은 압니다. 인 치는 천사가 통고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이 죽자마자 천사 둘이 나타납니다. 이건 신들끼리 정해진 ‘룰’(규례)입니다. 이처럼 천사가 왔다면 이 사람은 음부와는 무관하게 됩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겨 주시면서, “음부가 너를 다스리지 못한다.”(마16:1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음부가 베드로를 다스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순교를 당하게 한 겁니다.(요21:19 참조) 다시 말해서 주님은 베드로가 순교당하지 않고 죽으면 음부로 끌려갈 것을 알기 때문에 바로 데려가시기 위해 몸으로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리게 하신 겁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런 하늘의 따뜻한 사랑을 알지 못합니다.

스데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돌에 맞아 죽으면서 주님이 내려다보시는 장면을 보고 “내 영혼을 받으소서.” 하고 숨을 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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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3

었습니다.(행7:59) 그 순간 천사가 맞으러 옵니다.

옛날 얘기를 자꾸 하면 뭣하겠습니까? 여러분 중에서 누가 세마포를 입고 돌아가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사가 안내하여 하늘나라로 갑니다. 그럼 가기 싫겠습니까? 빨리 가고 싶을 겁니다. 그에게 주님이 만일 “너 다시 에덴성회에 돌아가서 5별관 지어라.” 하면 “어이구, 싫습니다.” 이럴 겁니다. 누차 말한 대로 이런 자격자가 입는 옷을 세마포라 합니다. 대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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