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선악과와 생명과일(1)

(1) 마귀의 도전

창세기 2장 9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선과 악을 아는 나무라 해서 선악과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창세기 3장 22절에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창세기는 요한 계시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창세기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 요한 계시록을 제대로 알려면 창세기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의 내용은 여러분이나 귀가 있어 알아듣지, 일반인들은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에덴동산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기 전에 인류의 조상이 살던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동산은 하나님이 아담, 하와를 위해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인간 삶의 출발이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

다. 성경에는 범죄한 아담, 하와를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내쫓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얼마동안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복잡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천체는 흙 아닌 게 없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달을 무척 신비롭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달나라에 가서 가져온 것은 돌멩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달은 지구와 비슷한 요소로 만들어져 있음을 오늘날 과학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달뿐만 아니라 다른 천체 역시 흙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공기가 있든 없든 흙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 것이 어디냐 하면 바로 지구입니다. 지구라는 땅덩이 하나를 놓고 볼 때 엄청나게 큰 것으로 생각되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극히 작은 천체에 불과합니다.

에덴동산에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과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생명과일이란 글자 그대로 먹고 살 수 있는 과일을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성경에 기록된 이 생명과일에는 대단히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에덴동산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선악과에 대해 우리는 근본을 알아야겠습니다. 선은 하나님의 속성이고 악은 마귀의 속성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귀에게 상대가 안 됩니다. 우리는 인간이고 마귀는 신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