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말라고 당부했다면, 하나님의 적대 세력이 이미 침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세력이 침투하는 것을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세력을 미리 막지 못하고 경고해야 하는 처지였다면, 상대가 어떠한 세력이 됐든 간에, 하나님 마음대로 안 되는 상대가 있는 겁니다. 그걸 여러분이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힘만으로 안 되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을 필요로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다른 힘을 필요로 하실 때에는 그 힘을 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할 수 있으면 부탁합니까? 안 합니다. 내가 하지 못할 때 “네가 좀 도와줘.” 하고 부탁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열 개의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할지라도, 열한 개의 힘이 필요할 경우에는 나머지 한 개를 사람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요한 계시록은 신이 인간에게 필요로 하시는 것이 뭔가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신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고, 신이 인간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겁니다. 만약 사람이 신을 필요로 하는 역사라면 우리 같은 건 존재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내세울 게 뭐 있습니까? 다만 우리가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남달리 기억하시는 겁니다.
(2) 빛과 어둠의 싸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