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나고 뱀은 저주를 받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은 짐승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했던 뱀에게, 징그러운 모습으로 기어 다니면서 살도록 저주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뱀은 변화됐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 눈에 징그러운 뱀이 된 겁니다. 뱀은 아담, 하와가 죄 짓기 전에 사랑하는 동물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게 제일 흉악한 동물로 변했던 겁니다.
아담, 하와가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게 되니 못 보던 것도 보게 되고, 몰랐던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뭐냐?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실 때부터 하시고자 하는 뜻을 가로막는 세력이 침투해 들어와서 훼방을 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지으심을 받을 때부터 하나님과 그 적대 세력이 겨루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양자의 대결은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 와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지배하든, 다른 신이 지배하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지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이 죽게 되면, 그 혼이 어느 신의 지배를 받느냐에 따라서 길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신이 지배하면 하늘나라로, 마귀의 신이 지배하면 음부로 가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우리가 지으심을 받기 전부터 대결하는 양대 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양대 세력이 서로 뺏고 뺏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