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진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못 먹게 막아야 합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습니다.(요일3:8) 그런 아담, 하와에게는 생명과일을 줄 수가 없는 겁니다.

요한 계시록에 이기는 자에게 이러저러한 일을 맡긴다고 했습니다.(계2:7, 11, 17, 26, 3:5, 12, 21) 먼저 이긴자로서의 인정을 받아야 그 다음에 하늘에서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시는 겁니다. 이긴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 하늘에서 주시지 않습니다. 그럼 하늘의 이러저러한 은총을 받을 자격이 되면 그는 이긴자입니다. 먼저 이긴자가 되어야만 받게 되는 겁니다. 순서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앞선 역사는 은총을 물 붓듯 부어 사람을 모아 놓는 시대이지 거두는 시대가 아닌데, 곧 이루어지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때에는 그때의 열기에 도취했을 뿐입니다. 나중에 이루는 시대가 뒤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감람나무의 역사가 둘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걸 세상이나 기성교회나 앞선 역사에서 매장을 시키려고 한다고 그게 됩니까? 안 됩니다.(계11:5) 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창세기에서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어느 하나님의 종들에게도 생명과일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유난히 요한 계시록에서 이긴자에게 생명과일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긴자는 선지자나 사도의 대열에 속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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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겁니다.

주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것도 하겠거니와 나보다도 더 큰일을 하리라.”(요14:12)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주님의 피권세로 되는 겁니다. 앞선 역사에서도 증거를 했지만, 주님의 피권세로 주님이 지상에서 못하신 일을 하는 겁니다. 누가 하느냐? 이긴자에게 충만한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겁니다.

(2) 영생의 조건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창3:22-23) 여기 이 말씀에 대해 어떤 신학자도 그 깊이를 알 길이 없어,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으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보아 넘겼던 겁니다.

여러분, 선과 악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대체로 남을 이롭게 하면 선으로 알고, 남을 해롭게 하면 악으로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선과 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선과 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의 선과 악은 하나님이 보시는 선악을 뜻하는 겁니다. 당시에 지금처럼 사람이 많이 살았습니까? 아담, 하와만 살았습니다. 독특한 환경 속에서 살던 아담, 하와가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때의 선악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사람에게 잘하면 선이고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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