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아담, 하와는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고, 이긴자는 하나님과 멀었던 존재가 가까워지는 겁니다. 하나님에게 쫓겨난 아담, 하와 뒤에 어둠의 세력이 있다면, 아담, 하와를 만나는 사람은 그 어둠의 세력을 대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이긴자를 만나게 되면 그 빛의 세력을 대하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것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오고 가는 도리나 범절로 아무리 비춰 보고 따져 봐야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아담, 하와가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게 되어 하나님께 걱정을 끼치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이 선이 될 수 있습니까? 자기가 한 일이 옳다고 백 번 떠들어야 선이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세상의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주의 종은 오늘날까지 같은 성경 구절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얘기하지 않습니다. 우물을 파듯이 조금씩 파 들어갑니다. 저는 25년 동안 여러분을 이끌어 오면서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러분의 반 이상은 체계를 세우기까지 때로는 잠도 못 자고, 엎치락뒤치락하신 분들입니다. ‘이거 사이비가 아닌가? 잘못 따르는 게 아닌가?’ 별 걱정을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여러분의 대다수는 그렇게 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긴 사람들입니다.

주의 종의 뇌리 속에서 맴도는 것은 “만들어 달라.”는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쫓겨났던 생명체들이 다

290 에덴의 메아리12권
Chapter 25

시 들어가서 생명과일을 먹을 수 있게 하려면, 그 먹을 수 있게 하는 주인공부터가 에덴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그래서 성경에 “생명과일을 먹게 하겠다.”는 겁니다. 우리가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니까 그렇지, 생각해 보면 대단한 약속입니다.

에덴의 메아리12권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