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어디에 쓸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뭐 하는 존재며, 어떻게 지으심을 받았는가를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설명해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가 인간이 지으심을 받은 경위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너희는 흙으로 빚어서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됐다.”(창2:7)고 설명해 주시니까 그렇게 기록이 됐고, 기록이 되어 있으니까 우리는 그렇구나 하고 알고 있는 것뿐입니다.
인간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분야가 있었습니다. 천사를 통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을 통해서 하시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성취시키고자 지금 하늘에서는 인간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오늘날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천사를 지으시고, 따로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한 분야입니다. 그 한 분야에 불과한 인간들이 과연 얼마나 하나님께 이득을 드리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을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지으신 것이 아니고,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역할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하게 되는 겁니다. 누굴 닮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에 그 역할이 중요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