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 러일 두 전쟁에 이긴 일본이 워낙 강하니까, 우리나라는 꼼짝 못하고 일본에게 통치권을 빼앗겼던 것입니다. 이처럼 어느 한쪽의 힘이 월등하면 싸우지 않고 그냥 항복을 받아 냅니다.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하나님은 대단히 냉정하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자기 생각을 앞세우는 사람을 하나님은 그대로 두지 않고 밀어내십니다. 그 사람은 내가 자기를 자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의 종은 의리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감쌉니다. 그래도 하늘에서는 그 사람을 범죄하게 하여 내보냅니다.
노아가 살아남게 된 것은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노아가 ‘우리 여덟 식구가 어느 세월에 그 큰 배를 만드느냐?’ 해서 세상 기술자들을 불러다가 단시일에 왕창 배를 만들었더라면 노아는 제 명대로 살지 못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여덟 식구에게 배를 만들라고 지시하셨다면 끝까지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을 해 왔는데, 우리에게 이 일을 감당할 만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느냐 하면,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맨주먹으로 해 왔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해!” 하고 지시하시면 “예!” 하고 그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그럼 우리의 여건은 어떠냐? 우리는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습니다. 돈 가지고 권력을 움직여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차례가 되지 않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