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니다. 당시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원조를 받아 살아갔습니다. 이때 이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나는 소련에 붙겠소.” 너희들은 한국에서 손을 떼어라 이겁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군사 기지를 잃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회담이 속개되었는데, 이 대통령이 끝내 버티니까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화가 나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뒤통수에 대고 “괘씸한 놈!” 하고 영어로 욕을 퍼부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이때의 일을 상기하여 회고록에 이 박사를 가리켜, 조그마한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 같은 초강대국의 대통령을 욕하다니 배포가 이만저만 센 사람이 아니라고 칭찬했습니다.
강대국끼리 겨룰 때, 아무리 약소국이라도 어느 편에 가담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영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 계시록이 이것을 밝히고 있습니다.(계16:14) 하나님은 마귀를 진멸하기 위해 인간을 필요로 하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의 이 요구를 충족시켜 드릴 때 하나님은 인간을 귀하게 보십니다. 주의 종은 지상에서 그러한 하나님의 요구를 실제로 충족시켜 드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역사는 일반교회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