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앞선 역사는 만나의 시대이고, 나중 역사는 흰 돌의 시대입니다.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혀 하루에 죄악을 제해 버리는 역사(슥13:9)가 ‘사람이 빨리 왕래하고 지식이 더하는’(단12:4) 오늘날, 이 땅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우리 역사에 부르시고, 주의 종은 여러분을 알곡으로 만들어 갑니다. 주님이 감람나무 역사에 함께하셔야 하는데, 앞선 역사가 주님을 배척하여 주께서 거할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감람나무 역사를 시작하면서 주님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기성교회에서 손을 떼었습니다.(슥4:14, 계11:6-7) 앞선 역사가 한창 은혜를 폭포수같이 부어 줄 때, 그 주인공이 일반교회의 십자가 위에 마귀가 도사리고 있다는 설교를 하여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실제로 일반교회의 교인을 안찰하면 이마에 혹이 삐져나오는 것을 우리는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일반교회를 떠나신 주님을 앞선 역사에서 배척하니, 주님은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비해 두었던 나중 역사를 서둘러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오늘날까지 20여 년 동안 주님의 피권세를 이어받아 다른 보혜사 성령으로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는 역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계2:27, 3:21 참조)

주님 당시에,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하늘나라에 갈 자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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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14:6)고 말씀하셨는데, 내막을 모르는 사람의 눈에 그 이상의 이단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예수의 추종자들을 잡아 감옥에 넣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줄 알았다가, 잘못을 평생 뉘우쳤습니다.(딤전1:15) 하나님의 역사는 감람나무가 등장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일반교회에서 이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도 주님의 설명을 듣고 비로소 알게 된 겁니다.

앞선 역사가 얼마나 위력을 떨쳤습니까? 능력이 대단하였습니다. 이슬이 쏟아지고, 향취가 진동하고, 사단이 쫓겨나고, 위세가 당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랬던 역사가 주님께 오히려 불영광을 드렸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이어지는 역사를 만난 것이 얼마나 복된가를 아셔야 합니다. 이건 결코 나를 내세우려는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연세 많으신 분들은 돌아가실 때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죽는 것이 시작입니다. 나는 그때를 대비하여 여러분에게 자리를 확보해 드려야 합니다. 각자가 사명감을 갖고 하루하루 싸워 나가야 합니다. 세마포는 성도의 옳은 행실이라고 했습니다.(계19:8) 주의 섭리 가운데 동참했으면 주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주님이 어떻게 여기실까 하고 먼저 생각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면 100%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장성한 신앙인들의 옳은 행실입니다.

사도 시대에 잡히기만 하면 모진 고초를 당하고 목숨을 버려야 하는 성도들의 소망은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양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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