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드온의 교훈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역사하시면서 자주 섭섭함을 느끼시고 또 배신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하셨건만, 저들은 그런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등을 돌리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민의식은 강하여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면 하나님의 백성다워야 할 터인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저들에게 하늘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면, 그 선지자를 해치고 잡아 죽이기가 예사였고, 심지어 육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 백성이므로 이방인을 대할 때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말하자면 특별대우를 하셨던 것입니다. 주님도 이들에 대하여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나안의 한 여인이 귀신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간청했을 때, 주님은 “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러 왔다.”(마15:24)고 말씀하시고 축복을 거절하셨습니다. 이때 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