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문도는 성령을 받기 전에는 주님의 뜻이 뭔지 몰랐습니다. 다시 말해서 은혜를 받기 전에는 주님이 뭘 원하시는지 알지 못했던 겁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고 나니, 주님을 증거하라는 지시가 온 겁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으십시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고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이렇게 전도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즉, 전도에는 죽고 사는 문제가 뒤따랐습니다. 이럴 경우에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고 증거하는 사람은 영생을 얻는 겁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은(롬10:9) 오늘날처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해도 아무런 핍박도 없는 시대에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 세계의 신자들이 믿기만 하면 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여 믿으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 다닌다고 누가 죽입니까? 지금은 도리어 유명한 교회에 다니면 존경을 받습니다. 당시와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너희가 성령을 받으면 세상 끝까지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전하라.”고 주님은 당부하셨습니다. 당시에 예수를 증거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예수를 증거하다가 붙들리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120문도들이 성령을 받은 다음에 할 일은 목숨을 버리는 겁니다. 목숨을 버리는 대가로 얻는 게 뭐냐?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겁니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