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련을 겪게 됩니다. 왜? 신앙에 큰 변화가 오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받아야만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시대가 지나가고, 누구나 성령을 받기만 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육의 할례가 영의 할례로 바뀌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의 혁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혁명을 완수한 주인공이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바울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냈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어 내려오던 할례라는 규례를 폐지하고, 새로운 법도를 심어야 하는 그의 고초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시대에 베드로는 권위가 대단했으나, 바울은 툭하면 감옥에 끌려가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나중에 “내가 하는 일이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후12:11)고 설파했습니다.
신앙 운동은 양에 있는 것이 아니고, 질에 있다는 것을 세상은 모릅니다. 그래서 바울은 전무후무한 하나님의 종, 모세가 한 일이 무어냐고 반문했습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수많은 인명을 죽이는 일밖에 한 게 뭐냐? 그런 그에게도 영광이 있었거늘, 하물며 죽어갈 생명을 영생에 이르게 하는 나의 직분이 어찌 영광스럽지 않겠느냐?”(고후3:7-8)고 자기를 변호한 것이 성경에도 나와 있습니다. 이건 무엇을 뜻하느냐? 양적인 면에서 모세의 위력은 엄청났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자기의 사명이 훨씬 더 영광스럽다는 것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