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성령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귀한 보증수표입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징표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가려면 좌석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그 좌석권대로 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쫓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은 각자가 앞으로 하늘나라에 가서 앉을 좌석권과 같습니다. 영의 세계에 가면 이렇게 인침을 받은 것이 드러납니다. 기차로 부산에 갈 사람은 부산행 기차표가 있어야 하고, 대구에 갈 사람은 대구행 기차표가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에 가려면 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 치는 표적의 그림자로 하나님이 “너는 내 백성이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야.” 하고 표적을 남기신 것을 할례라고 했던 겁니다. 할례를 해라, 표적을 남겨라, 이겁니다. 그럼 “너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표적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신약 시대에 들어와 표적을 나타내는 것이 성령의 은총입니다.

성령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주님을 우리들에게 연결시키는 표적이 됩니다. 그것은 차표나 비행기 표나 아니면 배표와 같은 겁니다. 사람이 여행을 가려면 그 표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하늘나라에 가려고 해도 하늘나라의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징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의 세계에 가면 그 징표에 의해 여러분의 위치가 구분됩니다. 오늘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다른 보혜사 성령을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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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위해서입니다.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예수를 믿는 분들에게 이긴자 감람나무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세계적으로 내렸던 징표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색깔이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 가는 비행기 표를 가진 사람은 미국밖에 못 갑니다. 일본이나 중국에는 못 갑니다. 이것처럼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한 명이 됐든, 백억이 됐든 가는 길이 똑같습니다. 징표가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한 단계 깊이 들어가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종들은 핍박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증거하다가 순교했습니다. 그 종들을 따르는 백성들도 목 베임을 당하여 순교했습니다.(계20:4) 그런 고난의 대가로 하늘에서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는 표시를 받은 겁니다.

이와 같이 구약 시대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늘나라에 가는 표를 받게 되는 것을 하나님은 항상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번잡한 일을 변개하여 많은 백성들을 하늘나라에 바로 가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진작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 계획을 실천하신 것이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서 산 제물이 되게 하신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 끝에 죽음을 당해야만 하늘나라에 바로 들어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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