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은 사람들이 목 베임을 받았습니다.

순교자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영적인 총사령관인 주님을 대할 때에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언제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해 주시겠습니까?”(계6:10) 하고 아뢰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좀 참아라. 너희들과 같은 자들의 그 수가 차야 된다.”(계6:1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수는 말할 필요도 없이 인 맞은 14만 4천을 뜻하는 겁니다.(계7:4)

주께서는 승리하여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신 다음에 십자가의 군병, 14만 4천의 필요성을 아시게 된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목숨을 버리기까지 충성한 생명체들을 주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수하여 그들과 대화를 나누실 때 “너희들과 같은 수가 차기를 기다려라.” 하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그들 중에는 주님이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한 선지자들과 믿음이 독실하여 순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파란만장한 하나님의 역사 속에 주의 피로 구속을 얻어 그곳에 참여하게 되는 감회는 참으로 엄청난 겁니다.

한편 멸망을 받는 광경은 이와 정반대입니다. 흔히 ‘지옥, 지옥’ 하지만 이 지옥은 악령을 벌하는 곳인데, 그 세계를 모를 때에는 저부터도 이 지옥이 마귀가 다스리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성화에도 그렇게 그려져 있고, 대문호의 시나 소설에도 그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110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10

사후 세계는 우리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삶과 죽음을 다룬 예술 작품에 누구나 흥미를 갖는 겁니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는 용사도 겁쟁이도 없고, 선한 자도 악한 자도 없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눈에 비친 얘기입니다. 그런데 죽음 자체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이 머리가 터져서 죽은 것을 보면 우리는 ‘아이고, 되게 비참하게 죽었구나.’ 하고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러나 신은 인간에게 그렇게 가혹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죽으면 고통이 없습니다. 오히려 편안합니다. 잠이 스르르 드는 것처럼, 당사자는 그렇게 최후를 마치게 됩니다.

그런데 죽은 다음이 문제입니다. 죽은 다음에는 누구나 영의 세계에 가게 되어 있습니다. 영의 세계는 그것이 천국이 됐든, 지옥이 됐든, 우리가 갖고 있는 감각의 몇 백 배의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그걸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 멋대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주의 종이 영의 세계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나서 비로소 천국이 무엇이고, 음부가 무엇이고, 지옥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죽으면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빛만 있습니다. 빛이 어둠을 이기면 어둠의 세계를 하나님이 지배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마귀가 하나님의 슬하에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이때 빛이 어둠을 삼킨 바가 됩니다. 전에는 어둠이 빛을 삼키고 있었지만,(요1: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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