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빛, 곧 주께서 어둠을 이겼기 때문에(요16:33) 빛이 어둠을 물리친 겁니다.

빛을 주관하는 신과 어둠을 주관하는 신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빛에 속하는 사람들과 어둠에 속하는 사람들이 전쟁을 해서 빛이 이기는 장면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하여 빛의 세력이 어둠의 세력을 실제로 완전히 물리치면, 하나님께서 양쪽을 다 지배하게 됩니다. 빛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은 구속을 얻게 될 사람들이고, 어둠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은 형벌을 받게 될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음부와 천국이 갈라져 있는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면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 즉 천국과 음부도 하나님이 통치하시니까 같이 있게 됩니다.(눅16:22-23참조) 어둠의 세계에 속하는 사람들은 어둠에 적응하게 되어 빛의 세계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또 빛의 세계에 속하는 사람들은 빛에 적응하게 되어 어둠의 세계에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유를 회복하시면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동시에 주관하시게 되니까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가 같이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그 세계가 얼마나 어마어마하겠습니까? 빛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어둠의 세계를 보고, 어둠의 세계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자들이 빛의 세계의 복락을 바라보게 되는 겁니다.(눅16:22-24 참조) 이때 고통과 기쁨은 완연히 갈라지게 됩니다.

지상에서 우리는 고통도 당하고 기쁨도 맛보면서 살아갑니다. 영의 세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쁨을 맛보는 사람은 기쁨만 느끼게 되

112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10

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고통만 느끼게 됩니다. 그리하여 기쁨을 느끼는 사람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자기의 행복을 만끽하고, 고통을 당하는 자들은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고통을 당하니까 그 고통이 훨씬 더 큽니다. 그러니까 극과 극을 달립니다.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은 말도 못하게 고통스럽고,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은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되는 겁니다.

이처럼 영의 세계는 빛에 속한 사람들과 어둠에 속한 자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러니 심판대 앞에서 어둠의 세계로 가는 판결을 받게 되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반대로 빛의 세계에 가는 판결을 받게 되면 그 기쁨은 상상을 초월하는 겁니다. 이처럼 빛과 어둠의 세계를 갈라놓는 것을 ‘최후의 심판’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따르다가 세상을 떠나면 성령과 악령이 시체를 놓고 싸웁니다. 그래서 주의 종이 생수로 축복하여 아름답게 피어 가게 합니다. 여러분이 돌아가시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돌아가신 다음에도 주의 종은 그 생명체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는 겁니다.

아담, 하와가 범죄한 후로 세상은 어둠에 속해 있습니다. 이 어둠의 세상에서 생명체들을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 주의 종 하나가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 빛이 저를 거치지 않아도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주의 종을 따르다가 떨어지면 다른 교회에 가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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