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면, 그 많은 수만큼 여러분 속에 악령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찰을 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안찰을 받는 순간에 백만 개의 형상 중에서 90만 개가 다 녹아 없어져 버리고 10만 개가 남았다면, 아무리 마귀가 그 사람에게 들어가 강하게 점령하려고 해도 얼마나 들어갈 수 있습니까? 10만 개밖에 못 들어갑니다. 지금 제가 마귀의 거처에 대해 설명 드리는 겁니다.

마귀는 자기가 거할 집이 없이는 못 들어갑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한 번 의롭게 된 자가 더럽혀진 다음에는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니라.”(마12:45)

그렇다면 성령이 그 사람에게 들어가려면 핏속의 그 많은 형상들이 그대로 있어야 합니까?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악령이 들어갈 수 있는 형상이 적을수록 성령이 들어가기가 유리해지는 겁니다. 성령이 그 사람에게 많이 거하면 그만큼 빛이 강해지고, 악령이 그 사람에게 많이 거하면 그만큼 어둠이 짙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여러분 속에 빛이 밝아지기를 바라는 거고, 마귀는 마귀대로 여러분 속에 어둠이 짙어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따라서 싸움이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성령과 악령은 끊임없이 싸우는 겁니다.

한 사람 속에서 쫓겨난 마귀는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려 하므로, 이루어진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 이루어진 사람 속에 있던 악령이 나

가서 다른 사람 속에 들어가게 되니, 그 다른 사람은 악령이 늘어납니다. 그 사람이 더 악해집니다. 하나님의 조건이 유리해질수록, 즉 많은 사람이 거룩해질수록 세상과 짝한 사람은 더욱 악하게 됩니다. 악한 사람이 더욱 많은 악령을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의 역사가 강해져서 의로운 사람이 많이 배출될수록 지구상에는 악한 사람이 많이 생겨나게 된다 이겁니다. 우리 눈에는 안 보여도, 그게 바로 악령의 장난입니다.

주의 종이 어떤 사람에게 처음으로 안찰을 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몰라도 조상으로부터 연결된 갖가지 험상궂은 형상이 혈액 속에 있다면, 그것을 퇴치시키고자 3초, 4초 동안 생수가 주입됩니다. 우리에게는 3초, 4초는 별거 아니라도, 영의 시간으로는 엄청난 겁니다. 영들은 번개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엄청난 싸움이 일어납니다. 그 영들은 아까 얘기한 대로 우리의 핏속에 있으므로 피를 돌게 하는 심장에 변화가 오게 되니까 어지럽고 울렁거리기도 하고 눈이 뒤통수로 빠지는 것 같은 여러 가지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주의 종도 육을 가졌으니까 신과 신의 충돌로 해서 손이 시퍼렇게 죽어 들어갑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루어지면 그만큼 쉽습니다. 이미 축복 받은 사람 백 명에게 안찰하는 것보다 처음 온 사람 열 명에게 안찰하는 것이 더 피곤합니다. 주의 종이 안찰을 할 때 성령이 쉽게 연결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결이 잘 안 되고 계속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