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이가 더 잘 압니다. 그런데, 어린이가 하는 얘기니까 가짜야, 박사가 하는 얘기니까 진짜야, 해 봤자 맞지 않습니다.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장면을 보지 못하고 연구하는 학자들이 만 명 모였다고 칩시다. 이들이 아무리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도, 본 사람은 한마디로 끝내 버립니다.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오늘날 주의 종이 여러분에게 영적인 깊은 말씀을 어렵지 않게 25년 동안 가르친 이유를 이제 아실 겁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금강산에 올라가 본 사람은 다른 산에 올라가면 운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렵고 힘든 내용을 통달하게 되면 나머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했다’는 구절이 나오면 금방 압니다. 연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 모세가 이렇게 느꼈구나.’, ‘다니엘이 이렇게 봤구나.’, ‘요한이 주님을 이렇게 대했구나.’ 이걸 다 압니다. 하나님을 뵌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선지자들의 글을 어렵게 느끼지 않습니다.

영의 세계를 보지 못한 사람이 요한 계시록의 내용을 백 번 들여다보고 연구해 보십시오.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최후의 심판을 본 자가 아니면 어떻게 소상히 알 수 있습니까? 한 번은 이상 중에 세계 각국 성가대를 주님이 호명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끝으로 “이스라엘 민족과 같은 민족의 성가대가 나옵니다.” 하고 소개하는 순간, 우리 에덴성회 성가대원들이 쫙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육적 야곱에 의해 구성되어 있고, 요한 계시록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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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

있는 영적 이스라엘은 영적 야곱, 즉 이긴자에 의해 구성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과 같은 민족”이라는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린 축복이 열매 맺는 백성에게 옮겨진 것을 뜻합니다.(마21:43 참조)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드린 모리아 산에 세운 솔로몬 성전(대하3:1)은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말미암아 무너지고, 주님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은 주님의 저주를 받아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깨졌습니다.”(마24:2) 그 후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고, 오늘날 하나님께서 지시한 땅에 우리가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전을 지었기 때문에 모리아 산이 성산(聖山)이 된 거지, 산이 좋아서 성산이 된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백성이 살기 때문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겁니다. 오늘날 이곳에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거룩한 성전이 서 있기 때문에 이 주발봉도 성산이 되는 겁니다.

가나안은 이스라엘 백성이 쳐들어가기 전에는 우상을 섬기는 저주받은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살면 축복의 땅이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신을 벗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한 곳에서는 신을 신지 않습니다. 신은 더러운 데를 다니자고 신는 거지, 방에 들어갈 때에는 신을 벗고 들어갑니다.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하니라.”(수5:15) 하고 말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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