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멸하게 되어 있습니다.(계20:15)

13. 우리가 가는 길

우리가 나무를 심어 보면 어린 나무가 단단한 뿌리를 내리기까지에는 여러 가지의 시련을 극복해야 합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고, 또 추위와 가뭄을 견뎌 내는 고비를 넘긴 다음에 알찬 열매를 맺게 됩니다. 어떤 나무는 약하여 조금만 여건이 불리하면 죽어 버리는가 하면, 어떤 나무는 강하여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신앙도 비슷합니다. 어떤 사람은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신앙을 지키고, 어떤 사람은 파란만장한 속에서도 신앙을 지킵니다. 저는 이 역사를 여러분에게 전하고, 여러분은 이 역사에 적응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가르치는 저나 받아들이는 여러분이나 때로는 부딪치기도 하여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역사는 순탄치 않지만, 일찍이 오늘날처럼 어려운 시대는 없었습니다.

인간은 어머니의 모태에서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