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 사도 요한처럼 이상 중에 천사의 안내를 받아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주님은 바울이 할례를 폐지시키는 어려운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직접 그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할례를 폐지시키는 것은 당시에 매우 획기적인 일이었으므로 적당히 다룰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은 사도 바울에게 소상히 설명하시고 나서, “입을 봉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왜냐? 당시에 바울의 위치는 매우 미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를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것을 주님은 잘 아시기 때문에 섣불리 발설하면 도리어 역효과가 나므로 입을 봉하라고 당부하셨던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일을 했는데, 14년 후에야 “내가 한 사람을 아노니 그 사람이 셋째 하늘에 갔었다.”(고후12:2)고 돌려서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이 셋째 하늘이라는 말은 바울이 느낄 때 하늘을 세 번 거쳤다는 뜻입니다. 이걸 앞선 역사의 주인공도 몰랐기 때문에 “마음의 천국, 천년왕국, 영원한 하늘나라.”로 체계화하여 ‘삼층천’이라고 설명했지만, 그것은 잘못된 얘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실제로 궁창을 두 번 벗어나서 세 번째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래서 삼층천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이 말을 하면서도 “내가 갔었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파문이 일어날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한 사람을 아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