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니다. 세상에 이것처럼 미련하고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그걸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걸 하라는 겁니다. 하늘에서 이 일이 어려운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도 하라니 어떡합니까?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세울 때, “너로 말미암지 않고는 나에게 올 자가 없다. 그것은 내 섭리가 너와 함께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는 반은 믿어지고 반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렇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몇 년 후에 “시작해라.” 해서 시작한 게 우리 역사인데, 당시 인구가 40억이었습니다. 오늘날 세계 인구가 57억입니다. 그중에 하나님을 부르는 신자들이 10억은 됩니다. 한국에는 천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중에 여러분의 수는 그야말로 새 발의 핍니다. 그나마 체계가 서기 전에는 들어도 무슨 소린지 모릅니다. 깊은 말이 나올수록 비방거리가 되는 겁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주의 보혈입니다. 일반교회에서도 이렇게 말은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 믿으면 다 되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 겁니까? 속담에 ‘말이 아니면 하지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묵묵히 우리의 할 일을 해 나갑니다. 무엇을 해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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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가? 주님이 주의 종에게 지시하신 것을 해 나갑니다. 외형적으로 단체가 크다고 마귀를 이기는 게 아닙니다. 마귀는 핵심을 찔러야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에덴성회는 밖으로 이렇다 하고 선전하는 종교 단체가 아닙니다. 10만, 100만이 에덴성회에 와도, 마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하늘 군병이 길러지지 않으면 필요 없는 거고, 몇 사람이라도 마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하늘 군병이 길러지면 귀중한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알고 저를 따르셔야 합니다. 일반교회는 교인이 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만, 여기는 다릅니다.

“마지막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눅18:8), “너희는 좁은 길로 가라.”(마7:13)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종이 앞선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수십만 명의 교인을 거느리고 일해도 믿을까 말까 한데, 겨우 몇 천 명의 교인을 데리고, 그것도 벽돌을 한 장씩 쌓아 집 짓는 격인 우리 역사에서 주의 종이 외치는 소리를 누가 믿겠습니까? 믿을 수가 없는 겁니다. 믿지 않는 사람을 욕할 것이 못됩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깊이 알게 하는 학습이 필요한 겁니다.

안찰이란 주의 피가 제 손끝을 통해 나가는 겁니다. 제 것이 나가는 게 아니고, 위에서 와서 저를 통해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너를 거치지 않으면 내게 올 자가 없다.”는 겁니다. 이걸 어떻게 체계가 서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할 거며, 믿을 겁니까?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나 겨우 이해가 가는 겁니다. 일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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