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에서는 알 길이 없는 겁니다.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요14:17)는 주님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앞선 역사에서 은혜 받은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가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행사하는가를 원리적으로 자세히 듣지 못했고, 또 앞선 역사의 주인공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은혜를 내려 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주의 종이 그 베일을 벗겨 가는 중입니다. 받은 은혜야 같습니다. 이슬도 받고, 향취도 맡고. 그런데 그것이 무슨 은혜이며, 어떻게 해서 오는가를 잘 몰랐던 겁니다. 그게 결코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하루아침에 얘기를 다 안 합니다.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부작용이 일어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종은 25년 동안 말씀을 전하고 축복도 하면서 여러분을 이끌어 왔습니다. 여러분은 ‘그런가 보다’ 하고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지시를 받았다고 해서 제가 신이 됩니까? 옛날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너를 바로 앞에서 신이 되게 해 주마.”(출4:16) 할 정도로 대우해 주셔서 반은 신의 역할을 할 만큼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그렇지 못합니다. 주의 종이 무진장 고생을 하면서 허덕이고 있는 겁니다.
기독교의 핵심이 이렇다 하고 외치면 세상에 먹혀드느냐?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안 됩니다. 그렇게 잘 먹힌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