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형상으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씀대로 승천하시고, 약속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에게 성령이 임하여 그리스도의 정체를 입증하셨습니다.
어느 날 주님은 성전을 보고,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마24:2)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때가 마지막 때인 줄 알고,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해 물었습니다. 주님은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7-13)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다니엘이 한 말이 있다. 거룩한 곳에 미운 물건이 선 것을 보면 말세가 가까운 줄 알아라.”(마24:15) 하고 덧붙이셨습니다.
거룩한 곳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지정한 곳을 말하는 겁니다. 모세 시대에 하나님이 “모세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하다.”(출3: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거룩한 곳을 지명합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곳이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거룩한 곳에 미운 물건이 선다는 것은 거룩하게 여겼던 곳을 마귀가 점령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곳을 거룩하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섭리가 떠날 때에 그곳은 거룩합니까, 미워집니까? 미워집니다. 미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대신에 다른 신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이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