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창1:4-5) 이것은 오늘날 과학자들의 눈에는 한갓 동화 같은 얘기에 불과합니다.
당시에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천지창조에 대한 개념을 심어 주실 때, 우주관을 태양계로 국한해도 인간들은 태양계가 너무나 엄청나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겁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어떻게 은하계에 대해 언급하실 수 있었겠습니까? 예수님 시대만 해도 지구는 평평해서 땅끝에 가면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갈릴레오가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한 것이 지금부터 400년 전입니다.
오늘날 감람나무다, 이긴자다 하고 떠드는 것부터가 우스꽝스러운 겁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 가운데서 “옛날 스가랴 시대에 예언했던 것이 지금 네 시대에 이루어진다.”고 하시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것뿐이지, 우리가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볼 수도 없는 거고, 그때까지 이뤄온 하나님의 경륜을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닌 겁니다. 문제는 인간과 신의 함수 관계입니다. 신은 뭐고, 인간은 무엇인가, 하고 새삼 문제 삼을 때 신에게 인간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고 인간의 존엄성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성서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오고 간 교류의 양상과 마귀가 인간에게 역사한 흔적이 기록되어 있지만, “신과 신끼리 이렇게 싸웠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그렇게 알아라.” 이런 기록은 없습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