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죽인 수는 만만이요, 사울이 죽인 수는 천천이다.” 하여 다윗이 사울의 라이벌이 될 때, 왕은 둘이 있을 수 없으니까 둘 중에 하나가 밀리던가, 죽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처럼, 앞선 역사의 그분은 두 감람나무를 인정하느냐, 하나를 없애느냐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는 없애는 쪽을 택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전략을 세워 움직여 나갑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 메시아다, 감람나무다, 뭐다, 이런 뼈대는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자세히 실려 있지 않습니다. 전략이 드러나니까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 가장 중요한 전략인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을 기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계10:4) 그 전략은 당사자가 나와야 드러납니다. 그 기록하지 말라는 내용은 이뤄야 하는 사람만 알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알면 뭐 합니까? 알 필요가 없습니다. 전쟁할 사람이나 알아야 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알 필요가 없는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지만, 38선 이북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는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나 군인들은 다릅니다. 전략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주시해야 합니다. 오키나와에 기지를 둔 미국 공군의 비행기가 지금도 24시간 떠 있습니다. 평양에서 탁구공 하나가 운동장에서 어디로 굴러가는 것까지 손바닥 보듯이 다 드러납니다. 탱크가 어디로 움직이고 포병이 어떻게 이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