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감람나무 가지들을 “지면에서 다 쓸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첫째 감람나무가 패망하니까 둘째 감람나무가 있더라도 포기해 버려야겠다, 그 소리입니다. 그래서 그걸 만류하고, 노하심을 풀어 드리려고 오늘날 우리 역사가 이 시점까지 온 겁니다.
앞선 감람나무의 역사가 무너져 내리니까 사실상 이 시대에 빛이 꺼졌습니다. 그래서 주님도 한탄하신 겁니다. 육적으로 보면 박 아무개가 사라지는 것 같아도 영적으로는 그게 아닙니다. 감람나무는 기독교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슥4:14) 우리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겼을 때 일본이 다스린다고 우리나라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땅과 백성들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데 통치자가 일본입니다. 기독교가 붕괴된다고 해서 교회와 교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와 교인은 그대로 있습니다. 예배를 다른 신이 받는 겁니다.(눅4:6 참조) 이게 문제입니다.
옛날 엘리야 시대에 바알의 선지자들에 대한 기사가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왕상18:40) 시돈 왕의 딸이며 이스라엘 아합 왕의 아내가 되어 우상을 섬긴 이세벨(왕상16:31)에게 동조하여, 당시 사람들은 바알의 하나님이라는 명목으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바알은 가나안 땅의 주신(主神)입니다. 그런데 바알 신에게 드리는 제사 제도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제도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부르되 바알에게 영광이 돌아가는 제사를 드렸던 겁니다. 그들 딴에는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섬기는 겁니다.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