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자, 곧 순교자를 배출시켰는데도 그 수는 불과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람나무를 세우신 겁니다.

이제 우리 역사도 성장하여 본격적으로 이루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를 따르는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은 곧 영의 세계의 시작입니다. 그러니까 주의 종은 살아 있을 때도 여러분을 이끌어 가지만, 또 죽어서도 여러분에게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주님이 몇 안 되는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셨어도 그 말씀은 전 인류에게 해당하는 겁니다. 듣는 사람은 열두 명의 제자들이지만, 말씀 자체는 전 인류에게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긴자의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긴자는 다른 보혜사 성령이 조종하기 때문에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열 명이 됐든, 백 명이 됐든, 그 수와는 무관합니다. 일반교회 목사님들은 전하는 말을 듣는 사람들의 수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지만, 이긴자는 많은 사람이 그 말을 듣는다고 해서 비중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듣는 사람이 몇 명이 됐든, 그 말 자체에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귀한 겁니다. 금년부터는 여러분이 고도로 성장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눈을 감으실 때 알곡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겁니다.

(2) 이기는 생활

우리는 섭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섭리란 뭐냐? 그 시대에 전개되는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종들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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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서 하시고자 하는 뜻을 이루려는 계획이 바로 섭리입니다.

감람나무 역사는 언뜻 들으면 간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저도 주님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초창기에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25년 해 오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의도를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호와의 뜻이 실제로 쉽사리 이루어지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그 뜻을 가로막는 어둠의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둠의 세력을 어떻게 이겨 나가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 마귀는 가로막고 파괴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갖은 지혜를 다 동원합니다. 태초에 아담, 하와를 넘어뜨릴 때에도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뱀같이 지혜로우란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뜻도 되는 겁니다. 비둘기같이 순하기만 하지 말고, 뱀같이 지혜롭게 행동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아들이 그 아비와, 딸이 그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라.”(마10:35)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가까운 식구들 사이에 다툼이 생긴다는 겁니다. 집안 식구끼리 등을 돌릴 정도라면 친구나 동료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어렵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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