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된다고 백 번 떠들어야 누가 알아줍니까? 그러나 감람나무 역사를 비방하는 사람들을 나무랄 수도 없는 겁니다. 이 시대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어지러운 가운데 오늘날 우리 역사가 헤쳐 나가고 있는 겁니다. 이때 하나님의 일을 맡은 주의 종에게는 비상한 각오가 요구됩니다. 종래의 목회 차원에서는 하려고 해야 할 수도 없고, 또 해 봤자 소용도 없는 겁니다. 그럴 바에야 하나님께서 기성교회를 상대하지, 뭘 따로 이렇게 시키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미 있었던 감람나무 역사가 무너진 다음에 다시 조금씩 회복하면서 어둠의 세계에 빛을 하나하나 심어 가는 작업을 펼칠 때의 전략은 독특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건 완전히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수백 년 동안 지키셨지만 이들이 못마땅하니까 모세에게, “네 자손을 가지고 다시 해야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면 알 거 아닙니까? 앞선 역사가 붕괴됐을 때 하나님은 얼마나 통탄하셨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부족한 우리끼리 모여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간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우리 시대의 하나님의 역사가 어렵고 험난한가를 알 수 있는 겁니다.
왜 저 같은 부족한 사람에게 전무후무한 권세를 맡겨 주시는가? 누차 말씀드렸지만, 제가 잘나서 저를 대우해 주시는 게 아닙니다. 당신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저를 쓰시는 겁니다. 그리하여 제가 26년째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