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여러분을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감람나무 역사를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앞선 역사는 그림자처럼 서서히 사라져 가고, 하늘에서는 그 그루터기라도 건져 보시려고 무던히 노력하십니다. 저는 중간에서 일을 하면서 감람나무 역사를 하늘에서 얼마나 중요시하는가를 몇 차례 느꼈습니다. 오늘의 기독교를 놓고 볼 때, 우리는 수에 있어서 속된 말로 새 발의 피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우리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그런데 하늘에서는 우리 역사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많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람나무 역사는 내가 일으킨 거니까 힘들어도 다시 세우라.”는 겁니다. 서울만 봐도 훌륭한 교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우리 알곡성전을 이 산골짜기에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 “어려운 가운데서 네가 내 성전을 짓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내가 이제 너를 존귀케 해 주겠다.” 하고 치하의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저는 전에도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천막을 이렇게 쳐서 이건 성소, 이건 지성소, 이건 제단이니, 여기에 제물을 놓고 내게 제사를 지내라.” 하고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큰 데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 시대의 성막에 비하면 우리 성전은 엄청 큰 겁니다. 그런데 교회만 크면 뭐 합니까? 하나님이 애지중지하는 교회라야지, 하나님이 거들떠보시지 않는 교회는 무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