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이때 너희들은 뱀같이 지혜를 발휘하라, 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입니다.

그 전쟁에서 소중한 게 뭐냐? 이기는 생활입니다. 그럼 무엇이 이기는 생활이냐? 미운 상대방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이기는 생활입니다. 미운 상대를 미워하면 지는 겁니다. 마귀를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육적으로 역사하여 마구 쳐 죽였습니다. 이건 이기는 것이 못됩니다. 모세는 므리바 물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지시하셨는데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겠다.”고 자기를 앞세워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가 므리바 물가에서 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통고했습니다.(민27:14) 모세는 “제가 그 땅에 들어가 묻히게 해 주십시오.”(신3:25) 하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안 된다.”(신3:26)고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 하나님이 애굽의 바로(왕)에게 가라니까 “내가 누구인데 바로에게 갑니까?”(출3:11) 하고 거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을 보여주셨는데도 “나는 말을 못합니다.”(출4:10) 하고 다시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입을 누가 지었느냐? 내가 아니냐? 순종해.”(출4:11) 그래도 순종하지 않고 끝내 못 하겠다고 하니까, 결국 형 아론을 대변자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22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1

출4:14) 그래서 모세는 능력을 베풀고 아론은 애굽의 바로를 설득하였습니다.

나라의 최고 지도자는 하나라야지, 둘이 북적대면 나라꼴이 안 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시내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아론을 꾀어서 결국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하는 소동을 부렸던 겁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눈 밖에 나고 말았습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양떼들은 원망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 고생스러우니까. 가나안 땅에 누가 가 보기를 했습니까? 젖과 꿀이 흐르는 좋은 곳이라니까 따라나섰는데, 고달픈 유목민 생활을 하게 되니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 자연히 원망, 불평을 하게 됩니다. 그중에도 참기 어려운 것이 갈증입니다. 마실 물이 없었던 겁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행하여 우리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았느냐?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다.” 하고 설득하여 백성들의 원망, 불평을 잠재워야 하는데,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무슨 행패를 부릴지 알 수 없어 두려웠던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닙니다. 모세는 영적인 문제를 깊이 알지 못해 하나님께 섭섭함을 드렸습니다.

(3) 특공대의 배출

오늘날 제가 여러분을 이끌어 가면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도 견디

에덴의 메아리13권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