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에게 축복해 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멜기세덱이라는 살렘 왕이요, 제사장이었던 인물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멜기세덱의 제사장이라고 칭한 겁니다.

이 지구상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석가도 있고, 공자도 있고, 소크라테스도 있고, 이렇게 존경받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아브라함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친 인물이 멜기세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님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도록 작정하신 겁니다.(시110:4)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계5:9-10) 주님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된 것은 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공짜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루어 놓으신 것이 있기 때문에 받았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습니다.(요19:30)

요한 계시록에 보면 “이기는 자와 내 일을 끝까지 지키고 행한 그에게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준다.”(계2:26)고 약속이 돼 있습니다. 이긴자라고 그 권세를 공짜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뜻을 이루어 놓으면 그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는 겁니다. 이긴자가 할 일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마쳐야 합니다.

240 에덴의 메아리13권
Chapter 22

주님이 십자가를 지지 않고 하늘나라에 가셨다면, 아들이기는 하지만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의 위치에는 못 앉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님이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의 내용을 아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주님이 하나님으로부터 권한을 인수받은 겁니다.(계5:9)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던 네 생물과 장로들이 전부 주님께 경배를 했습니다.(계5:8) 네 천사장들이 이제 하나님 대신 주님을 섬기는 겁니다. 이 세상으로 말하자면, 주님이 왕이 되시고 하나님은 상왕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2천 년 동안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역사하신 겁니다.

그런데 요한 계시록에 보면 주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비밀의 내용을 알려 줄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무슨 내용이냐? 바로 ‘흰 돌’의 내용입니다. 흰 돌을 받으면 그 돌 위에 하나님과 어린 양의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는데, 그 내용을 받은 자 아니고는 알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계2:17, 3:12)

그래서 2천 년 동안 어느 신학자도 하지 못하는 얘기를 오늘날 제가 하고 있는 겁니다. 목회자들이 다른 건 다 흉내 낼 수 있어도, 이긴자가 갖고 있는 흰 돌의 내용은 아무도 모르잖습니까? 그거 알려고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다가 끝내 알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래서 단서가 붙은 겁니다. “받는 자밖에는 모른다.” 이겁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에 관한 겁니까? 시작입니까, 끝입니까? 끝입니다. 그럼 도대체 마지막 때가 언제냐 이겁니다. 사도 바울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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