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에게 축복해 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멜기세덱이라는 살렘 왕이요, 제사장이었던 인물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멜기세덱의 제사장이라고 칭한 겁니다.
이 지구상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석가도 있고, 공자도 있고, 소크라테스도 있고, 이렇게 존경받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아브라함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친 인물이 멜기세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님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도록 작정하신 겁니다.(시110:4)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계5:9-10) 주님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된 것은 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공짜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루어 놓으신 것이 있기 때문에 받았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습니다.(요19:30)
요한 계시록에 보면 “이기는 자와 내 일을 끝까지 지키고 행한 그에게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준다.”(계2:26)고 약속이 돼 있습니다. 이긴자라고 그 권세를 공짜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뜻을 이루어 놓으면 그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는 겁니다. 이긴자가 할 일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마쳐야 합니다.